<봄이 사라진 계절>은 말 그대로 100년 전 조국의 봄을 잃어버린 시대적 배경과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역사극이다. 하지만 단순히 역사적 사건을 나열하는 것이 아닌, 그 역사를 통해 오늘의 모습을 들여다보고자 한다. 역사적 사실이라는 큰 줄기아래 변형과 과장, 픽션을 가미해 일제강점기의 조선과 일본, 100년 후 현재의 한국사회의 모습을 진지하게 성찰하고 있다. 우리가 인식해야 할 중요한 삶의 태도를 견지하게 하는 것, 그것이 지나간 역사를 되짚어보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