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2015-07-11 ~ 2015-09-05  l  LG아트센터

김소연  연극평론가

애이불비哀而不悲는 절반의 성공. 볼거리에 대한 강박과 유혹은 이겨냈지만, 여백이 이야기를 품지 못한다. 이제 딸들의 수난사는 제국주의에 대해 아무 것도 이야기해주지 않는다는 걸 다시 확인.

춘천거기2015-07-02 ~ 2015-08-30  l  유니플렉스

이미경  극작가

누구나 한번쯤 보거나 들었거나 경험했을 이야기들. 그래서 마음에 착착 감긴다.

조형준  공연프로듀서

10년 전과 배역을 비롯한 공감의 대상과 영역이 달라진다. 춘천 거기에 다시 나타나줘서 고마워, 진정.

무풍지대 로케트2015-07-09 ~ 2015-07-26  l  게릴라극장

조형준  공연프로듀서

과잉을 경계하고 이야기의 디테일을 살리며 소통의 조건을 매만지는 노력이 내실있는 해적만의 발산으로 이끌지 않을까?

오세혁  작가, 연출가

온 몸으로 부딪혀서 만든 연극. 그래서 온 몸이 쓰라린 연극

신모험왕2015-07-16 ~ 2015-07-26  l  두산아트센터

이경성  연출가, 공연작가

한국 대 이탈리아의 월드컵 16강전과 게스트 하우스의 시간이 효과적으로 교차되지 않지만 충분히 의미있는 조우들이 극 안에서 발생한다

김소연  연극평론가

80년과 2002년의 차이? 일본사람 한국사람의 차이? 아니면 메가이벤트 월드컵의 위력? 히라타오리자의 조용한 '휴게실'과 월드컵의 환호가 서걱서걱.

최영주  연극평론가

"작가의 연극- 발랄하고 바람직한 문화 소통. 그러나 힘은 없다."

조형준  공연프로듀서

경계를 지우고, 밖에서 바라보고 사유한다면 인생관이 바뀔까? 그렇다면 아직 희망은 남아 있는 셈이다.

김숙현  연극평론가

정부는, '우리' 작가들에게 모험-신모험 스칼라쉽을 마련하라, 마련하라!!!

순우삼촌2015-07-09 ~ 2015-07-26  l  선돌극장

조형준  공연프로듀서

거대한 건물이 구름을 뚫고 솟아오르는 세상을 향해 불안했던 원죄의 기억을 들추어 낸다.

최영주  연극평론가

"적절한 번안에 맛깔스런 대사와 생동감 있는 연기. 그렇게 잘 빚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흥분을 자아내지는 못했다."

오세혁  작가, 연출가

인간으로는 사랑하지만 계급으로는 사랑할 수 없는 너무나 인간스러운 사랑과 계급 이야기.

김소연  연극평론가

바냐의 '절망'을 순우의 '불안'으로 다시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