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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었다, 하지만 행복했다, 지금도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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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정확하진 않은데 연기 전공을 좀 늦게 한 걸로 알아요. 연기를 늦게 시작한 건가요?
태건
학교를 늦게 간 거예요. 처음으로 연기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든 건 고3때였어요. 고1때 갑자기 연극을 해보고 싶어서 연극반에 들어갔어요. 근데 우리 세대가 그랬지만 동아리 문화가 활성화 되어있지 않던 시기였고, 동아리도 처음 만들어지던 때라 공연을 올리거나 하는 건 없었고 그냥 모여서 수다 떨고 놀고 그랬어요.
공연을 한 번도 못했던 연극반이었어요? (웃음)
태건
학교 자체에 공연에 대한 개념이나 지원이 없었죠. 아무래도 거제도다 보니까 더 그랬던 거 같아요. 그러다 3학년이 돼서 부모님께 연영과를 가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어요. 제가 무릎 꿇고 앉아서 그랬어요. “부모님이 원하시는 건 내가 잘 사는 것보다 행복하게 사는 거 아니냐, 내가 이걸 하면 행복할 거 같다.” 부모님은 전혀 생각도 못하셨었는데, “니가 정 그렇게 생각하면 해봐라, 대신 이번 입시에 떨어지면 재수할 때는 부모가 원하는 과로 가라.” 그러셨어요. 생긴 거 같지 않게 또 자신감이 있어서 떨어질 거란 생각은 못하고 약속을 했어요.
그렇게 고3때 자연계에서 예체능계로 바꿨죠. 진로를 결정하고 연극반에서 고3인 제가 연출을 해서 공연을 올렸어요. 연습한다고 맨날 수업, 야자 빼먹고 방학 때도 보충 수업 다 빼먹고, 공연을 9월말, 10월 초에 올렸는데, 주변 사람들의 평가가 좋았어요. (웃음) 입시 때가 됐죠. 수능 성적도 괜찮게 나왔는데, 시험을 본 연영과에서 다 떨어진 거예요. 이게 내 길이 아니구나, 싶었어요. 결국 재수해서 부모님이 원하시는 과로 갔죠. 과에서 처음 친해진 친구가 동아리를 들어가자고 하더니, 연극 동아리를 가는 거예요. 저는 전혀 생각이 없었는데, 그렇게 쫄래쫄래 따라갔다가 그 날 동아리 사람들하고 술 마시면서 눌러앉게 돼버린 거예요.
고1때는 갑자기 왜 연극을 해보고 싶었어요?
태건
그냥, 갑자기요.
정말 아무런 계기가 없이요?
태건
정말 그냥요. (한참 고민) 거제도에 ‘예도’라는 극단이 있거든요. 거기서 하는 공연을 가끔 보고, “재밌다” 그러긴 했어요.
연극은 왜 보러 다니기 시작한 거예요?
태건
그냥 재밌을 거 같아서요.
특이하네요. 저 고등학교 때, 저 말고 연극 보는 친구들 정말 드물었거든요.
태건
아, 그때는 거제도에서 연극 공연을 한다는 것 자체가 신기한 일이었어요. 마치 서커스 보러 가듯이 호기심에 보러 갔던 거죠. 그렇게 보게 됐는데 연극이 되게 재밌더라고요. 어쩌면 그래서 연극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지도 모르겠어요. 근데 생각해보면 할 놈은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웃음) 초등학교 때도 연극동아리였거든요. 그때도 뭐 하고 싶고, 그런 게 아니라, 어, 뭐지? 하는 호기심이었죠.
사람들 앞에 서는 걸 좋아했어요?
태건
그런 건 있었던 거 같아요. 축제 같은 거 하면 나가서 춤추고 노래하고, 그런 거 좋아하는.
응원단장 꼭 하고. (웃음)
태건
막상 대학교 연극반에서 처음 워크숍을 했는데, 연출하는 형이 “몇 걸음 걸어가서 시선을 어디로 두고 손 올리고 대사해”라고 디렉션을 할 정도로 연기를 너무 못했어요. 두 달 동안 연출 형한테 계속 구박 받고 연습하면서, 이건 정말 내가 할 게 아니구나, 나는 정말 연기에 소질이 없구나, 그랬어요. 워크숍 공연 끝나고 기말 고사도 안 보고 친한 친구들이 많이 있는 진주로 도망을 가버렸어요. 내려가서 맨날 술 먹고 노래방 가고 당구치고 그러다가 방학 때 맞춰서 거제도로 갔어요. 거제도가 또 바닷가니까 여름방학 동안 신나게 놀고 서울에 다시 올라오면서 절대로 동아리에 가지 않겠다고 마음을 굳게 먹었죠. 수강 신청을 하고 자취방으로 가다가 동아리 방이 있는 건물을 지나갔어요. 지금 뭐하지? 궁금하더라고요. (웃음) 인사나 하고 가야겠다, 싶어서 갔는데 한참 연습 중이었어요. 객석에 앉아서 연습 하는 걸 보고 있는데 눈물이 막 나는 거예요. “내가 왜 여기 있지? 저기 무대 위에 있고 싶은데” 그때 그런 생각을 했어요.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한 번 해보자, 한 10년 정도 하다 보면 뭔가 보이지 않을까? 잘하든 못하든 아무 생각 없이 그냥 한 번 해보자.”
그냥 취미로 해보자도 아니고 이 일을 업으로 삼아야겠다는 생각을 그 때 벌써 했던 거예요?
태건
못해서 그랬던 거 같아요. 너무 욕먹고 그러니까 오기가 생겨서. (웃음) 그때부터 아무 생각 없이 연극을 열심히 했죠.
그러고 졸업하고 현장을 나갔던 거예요?
태건
졸업을 못했죠. 학사 경고를 많이 받아서 제적 당하고, 다시 복적했다가 또 제적 당하고, 더 이상 학교를 다닐 수가 없겠더라고요.
아이고, 부모님 속 엄청 썩이셨네요.
태건
그러니깐요. 등록금이 너무 아깝죠. (웃음) 2000년 2월에 ‘연우’에 신입단원 원서를 넣고 3월에 들어간 거예요.

연우에서 처음 했던 작품이 뭐예요?
태건
<고슴이와 다람이>요. 어린이극인데 고슴도치와 다람쥐의 사랑 이야기예요.
와, 제목 너무 귀엽다. 어땠어요? 처음 프로무대에 데뷔했을 때?
태건
나는 연기 못하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갖고 들어갔으니까, 그냥 무조건 열심히 했죠. 그때는 공연 한 번 하고 나면 온몸이 흠뻑 젖어가지고, 선배들이 내 주위로 안왔어요. 땀냄새 때문에. 옷을 맨날 빨아도 그 땀냄새가 배여서, 형들이 막 옆에 오지마, 그러고.
왜 그렇게 땀을 흘렸던 거예요?
태건
긴장을 하니까, 그리고 이제 나이가 좀 드니까 힘 빼고 하는 걸 알겠는데, 그때는 뭘 하든 에너지를 백프로로 다 쓰면서 연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거예요. 그러니깐 십 분만 지나면 관객들이 보기에 안쓰러울 정도로 땀이 뚝뚝 떨어지는 거예요. 고슴도치가 사랑 때문에 아파하고 힘들어하는 게 있었는데 땀 때문에 관객들이 더 안타까워하면서 좋아해줬던 거 같아요.
데뷔 때 주연하고 좋으셨겠어요?
태건
그때는 아무 것도 모르니까 기분 좋고 그런 것도 몰랐어요. 그냥 이렇게 하는 거구나, 그랬죠.
연우에 얼마나 있었어요?
태건
3년이요. 2002년 말에 워크숍 하면서 지금 와이프를 만났고 (웃음), 그때 형들이 연극학교 시험을 다들 본다는 거예요. 저도 아무 생각 없이 원서를 넣었는데 합격이 된 거죠. 그러고 바로 결혼도 했어요. 학교 생활이 정말 정신이 없었어요. 애들 키워야 되지, 생활비 벌어야 되지, 학교 수업에, 연습에, 제일 열심히 살았고 제일 힘들었던 시기였어요.
진짜 힘들었겠네요.
태건
와이프한테 미안하죠.
뭘로 돈을 벌었어요? 학교 다니면서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잖아요.
태건
노가다, 무대, 조명, 닥치는 대로, 시간 될 때는 다 했죠. 한달에 30만 원, 50만 원 벌어서 살았어요. 애기 분유값, 기저귀값, 쌀, 밑반찬, 이렇게 사면 끝나는 거예요. 그때 사람들하고 많이 멀어졌어요. 돈이 없으니까 누굴 만날 수가 없는 거예요.
좀 서럽기도 했겠어요.
태건
그런 생각할 겨를도 없었어요. 버텨야 되니까. 와이프가 배운데 아기 낳고 키우면서 공연을 못하니까 많이 힘들어했어요. 그걸 보니까 내가 힘들어할 수도 없었죠. 그래도 재밌었어요, 행복했으니까. 한마디로 “힘들었다, 하지만 행복했다.”
당시엔 많이 힘들었을 텐데 그만두거나 휴학을 하거나 그럴 수도 있었을 텐데요.
태건
학위나 그런 데에는 전혀 욕심이 없었는데, 배우는 데 까지는 배워보고 싶었어요. 3년 배워보니까, 연기는 내가 해가면서 깨우치는 거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연기에 접근하는 여러 가지 방법들은 배울 수 있고, 학교에서 경험하는 여러 작품을 통해서 또 배우는 게 있긴 하지만 결국 연기는 내가 터득해야 되는 거더라고요. 그래서 3학년까지 하고 휴학을 했고, 그 참에 그만두려고 했어요. 근데 부모님께서 이번에도 또 학교를 그만두면 안 보겠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3년 휴학하면서 돈 좀 벌어서 1년을 더 다니고 졸업을 했죠. 학교 다니는 동안 너무 고생을 해서 휴학한 3년 동안 너무 좋았어요. 돈도 벌 수 있고 밖에서 공연도 하고.
졸업할 때 특별했을 것 같아요.
태건
별 느낌 없었어요. 몇 년 전까지는 내가 아직도 학생인 악몽을 가끔 꿨어요. (웃음) 학교 졸업했고, 말고, 어느 학교를 나왔고 그게 뭐가 중요해요? 내가 잘 하는 게 중요하죠.
그렇게 고생해서 키운 아이들이 이제는 많이 자랐겠어요.
태건
중3, 중2인데, 이제는 의지가 돼요. 작년 말에 이사를 했는데 중고로 가구를 샀어요. 첫째를 불러서 같이 가구를 나르는데, 손발도 잘 맞고, 힘도 세고, 참… (웃음)

뿌듯하셨겠네요. 이전에도 현장에서 작업을 하셨지만 학교 이후에 본격적으로 배우 생활을 하면서 힘들었던 적은 없었어요?
태건
항상 힘들죠. 만족스럽지 못하고. 졸업하고 얼마 안돼서는 7개월 정도 작업이 안 들어왔어요. 돈을 못 버는 것보다 무대에 못 서니까 자괴감이 들고 한없이 가라앉더라고요. 연우는 당시 극단을 해체해서 갈 데는 없고, 돈을 벌어야 되니까 무대, 조명 알바는 계속 하는데 무대에 설 기회는 안 오고, 그러면서, 이 길이 내 길이 아니구나, 라는 생각까지 하게 됐죠. 십 년 동안 열심히 해보자, 라고 했었는데, 십 년이 넘어갔었거든요. 이럴 거면 차라리 거제도로 내려가서 돈을 벌자 싶었어요. 와이프한테 얘기를 했더니 뜻대로 하라고 해서, 여름방학때 애들을 데리고 거제도로 내려가서 부모님한테 말씀을 드렸어요. 아버지가 좋아하실 줄 알았는데, “니가 그동안 연극을 하면서 쏟아 부은 열정이랑 에너지가 얼만데 지금 포기하려고 하냐, 끝까지 해라” 그러시는 거예요. 며칠 있다가 서울로 다시 올라왔는데, 역할 제안이 온 거예요. 너무 간절하다가 제안을 받으니까 정말 좋았어요. 아주 잠깐 나오는 역이었는데 정말 열심히 했어요. 그 이후부터는 꾸준히 작품이 들어왔어요.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하고, 나한테 힘을 주는 거 같아요.
편견인지 모르겠는데 거제도면 부모님이 되게 보수적이실 꺼 같은데 안 그러셨나 봐요. 아버지께서 되게 멋있으셨네요. 보통 아버지 같았으면 애까지 낳고 그렇게 헤매고 있으면 그만두겠다 했을 때, 잘 생각했다 그러셨을 텐데.
태건
그때라도 잡아주셨어야 됐는데 (웃음) 저희 부모님이 열려있는 분이신 거 같아요.
여태 힘든 얘길 많이 했는데, 연극하면서 너무 행복했던 때는요?
태건
수시로 행복한데요. 무대 위에서 초연인 작품으로 처음 관객을 만날 때, 이걸 관객들이 어떻게 봐줄까, 긴장감이 있어요. 그게 좋아요. 그리고 최근에 했던, 역할은 작은 편이었지만 관객들이 잘 봐준 작품이 많아요. 행복하죠. 공연을 좀 길게 하면 연기가 관성에 빠졌다가 그걸 딛고 다시 나올 때가 있어요. 그때도 행복하고. 지금 <라이어>를 하고 있어요. 거의 10년 가까이 한 공연인데, 아직까지도 무대 위에서 내가 살아있다고 느낄 때 행복해요. 배우가 뭐 있어요, 무대 위에 있으면 행복한 거지.
멋있는 것 같아요. 내가 주인공을 해서, 이런 게 아니라…
태건
주인공을 하면 더 행복하죠. (웃음) 결혼하기 전에는 샤프한 맛도 좀 있었는데 워낙 잘 먹으니까 자꾸 살 찌고 이러면서 주인공에서 점점 멀어지는 것 같아요. 편안한 아저씨, 조연 느낌으로 굳어져 가는 것 같고. 언제쯤 주인공 해보나? (웃음)
아무래도 스트레스를 좀 받으시는군요.
태건
안 받는다고 하면 거짓말이죠. 근데 그런 거에 함몰되고 싶진 않아요. 안 그러면 못하죠, 이 일을.
영화 같은 걸 보면 매번 비슷한 역할로만 나오는 배우가 있잖아요. 웃음을 주는 감초 역할이라든가, 그 분들은 지겹지 않을까, 궁금할 때가 있어요.
태건
부러운 면도 있죠. 어떤 배우, 그러면 어떤 느낌이 떠오르는 배우가 있잖아요. 저는 그런 색깔이 없어요.
배우는 색깔이 없는 게 더 좋은 거 아닌가요?
태건
무슨 색깔이든 다 낼 수 있다, 라고 위안은 하죠. 예전에 그런 얘길 들었어요. “태건이 너는 뭘 해도 해, 어떤 역할이어도 맡길 수 있어, 근데 너 아니면 안 돼, 라는 역할은 없어.” 예전에는 저도 배우가 캐릭터가 분명한 게 좋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연기할 때도 매번 다르게 풀어보려고 고민도 많이 했고. 작품 안 들어와서 힘들었던 그 시기에 그 얘길 듣고 고민을 많이 했어요. 특정한 캐릭터가 있어야 하는 건가? 연기가 아주 뛰어난 배우라면 모르겠는데 저처럼 노력하는, 차근차근 밟아가는 배우한테는 고민이 되죠.
배우한테는 딜레마네요. 색깔이 너무 분명하면 비슷한 역할만 주어져서 재미 없을 것 같고, 또 색깔이 없으면 아까 얘기한 대로 떠오르지가 않고.
태건
근데 실은 잘 안 들어와도 지금 이게 나은 거 같아요. (웃음) 어떤 인물을 연기했을 때, 딱 나한테 들어왔다 싶을 때 정말 행복하거든요. 작품마다 다른 인물을 만나서 인물에 다가가는 과정에서도 배우로서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게 있는데, 계속 비슷한 역할 하라고 하면 재미없을 것 같아요. 내가 좋아서 하는 건데 내가 좋아야지, 뭐. (웃음) 평생 이거 하고 살 수 있으면 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
저도 그런 생각 많이 해요. 계속 할 수 있으면 좋겠다.
태건
미래라는 건 워낙 불안하고 불확실한 거니까. 그래도 지금처럼 잘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지금보다 아주 뛰어나게 잘 살진 못하더라도요. 요즘은 그냥 작품을 하면 행복한 거 같아요. 플러스 돈만 좀더 잘 벌면 좋겠다. (웃음)

이런 질문 할 줄 알았는데 안 한 게 있나요? 덧붙이고 싶은 얘기나.
태건
언제 시간 되세요? 작업 같이 해요. 이런 거. (웃음) 두 가지가 있는데요. 하나는 나는 극단에서 작업을 하는 게 아니니까, 사람들하고 만나고 헤어지는 게 참 아쉬워요. 같이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는데 헤어져야 되니까, 그게 항상 서운해요.
그리고 또 하나는 아내 얘기를 하고 싶어요. 아내가 연상이고, 연우 선배예요. 나보다 더 예전부터 배우를 했던 사람인데 결혼하고 나서 애들 키우느라 십 년 가까이 작업을 못했거든요. 예전에 제가 미안해서 가끔 “당신 무대에 서고 싶지 않아?” 물어보면 “아니야, 나는 당신이 무대에 서는 거 보는 걸로 행복해.” 그랬어요. 근데 재작년에, 실은 무대에 너무 서고 싶은데 부담 가질까 봐 그렇게 말했던 거라고 하더라고요. 너무 미안했어요. 딱히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한국에서 결혼한 여배우에 대해 생각이 많이 들어요.
'경단녀'라고 하죠. 꼭 배우여서가 아니라, 어떤 일의 영역에서건 여러 문제가 얽혀있는 풀기 어려운 문제인 것 같아요. 십 년 만에 무대로 돌아온 아내가 뭐라고 하던가요?
태건
좋아하죠. 근데 맨날 술 먹고 늦게 들어와서 힘들어요.
태건씨가 십 년 동안 누린 거 지금 몰아서 누리시는 거예요. (웃음)
태건
행복해하는 걸 보면 나도 행복하고 좋은데, 일 하다 보면 힘든 일도 있잖아요. 그걸 보는 게 참…
그건 모든 배우가 겪는 일이니까요.
연극데이트 공식질문입니다. 권태건한테 연극이란?
태건
나를 숨 쉬게 해주는 물.

[사진: 김지성 jasonk17@naver.com]

권태건(배우)

주요작품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 <썬샤인의 전사들> <데모크라시> <라이어> <말뫼의 눈물> 외

태그 권태건, 부새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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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새롬

부새롬 연출가, 무대디자이너
달나라동백꽃 대표
주요작품 <뺑뺑뺑> <달나라연속극> <로풍찬 유랑극장> <뻘> 외
puromy@gmail.com
제132호   2018-01-25   덧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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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어느 무대에서나 안정감있게, 반짝이는 배우님, 존경합니다!

2018-01-25댓글쓰기 댓글삭제


학교다닐때 어떻게 살았는지 궁금했었는데...이랬었구나!열심히 살아내고있었구나!응원한다~친구야

2018-02-03댓글쓰기 댓글삭제

헤닌
재밌네요.. 잘 읽고 갑니다!연극 하시는 분들 정말 멋있어요

2018-02-07댓글쓰기 댓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