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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놈 김동원, 대학로 상경기
[김은성의 연극데이트] 배우 김동원

김은성_극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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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동원
  • 13등을 유지하며 적당한 대학교의 적당한 학과에 입학한 김동원은 첫 번째 학점으로 3.0을 받아들고 치를 떤다. 아, 요놈의 인생은 어떻게 된 게 13등 아니면 3.0이야? 적당하게 놀고 적당하게 공부하던 지리멸렬 청춘은 명화극장을 보며 품어왔던 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해 어디서 들은 말은 있어 일단 대학로로 고고씽!
청춘예찬
<청춘예찬>
  • 골목길의 청년이 되다

    지난 주말에 <청춘예찬> 막을 내렸다. 소감이 어떤가?
    잘 모르겠다. 그냥 꿈같다. 끝나면 후련할 줄 알았는데, 아, 드디어 끝났다 이럴 줄 알았는데 아쉬운 마음이 크다. 끝났는데 아직 끝난 것 같지 않기도 하고.

    공연 중에 맞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괜찮은가?
    안 아프다고 하면 거짓말이고… 아프다. 그래도 무대에서 때리는 거 보다는 맞는 게 편하더라. 근데 문제는 어느 순간부터 공연 중에 맞는 것에 기대려고 들더라. 왜냐? 감정을 뽑아내기 쉬우니까. 맞기 전에 감정이 나오는 게 먼저다. 그런 점을 맞으면서 배운 거다. (웃음) 연습들어가기 전에 박근형 연출님이 맷집을 키워놓으라고 하셨는데 생각보다도 훨씬 세더라. (웃음)

    이규회, 윤제문 두 분 중에 누구 매가 더 아프던가?
    둘 다 아픈데, 제문 선배가 좀 더 아프긴 하다.

    어디 다친 곳은 없는가?
    이런 거 말하면 안 되는데… 마지막 공연 때 내 실수로 잘못 맞았다. 뺨을 맞아야 하는데 거리를 좁히지 못하는 바람에 귀를 맞아 고막이 약간 찢어졌다. 공연 끝나고 병원 가봤더니 살짝 찢어졌는데 금방 낫는다고 하더라. 약 먹었더니 괜찮아졌다. 그동안 청년을 거쳐 갔던 많은 선배들도 다 한번씩 이랬다고 하더라. 갈비뼈가 나간 선배도 있었고. 뭐, 영광의 상처라고 생각한다. 자랑스럽다. (웃음)

    공연 중에 얼굴이 점점 벌겋게 달아오르던데 진짜 소주를 마신건가?
    이것도 말하면 안 되는데… 왜 자꾸 곤란한 질문만 하는가? (웃음) 음… 첫 장면에서 진짜 소주를 마신다. 나중에 마시는 맥주도 진짜고…. 그러다 보니까 원래 술을 잘 못 마시는데 먹는 양에 비해, 얼굴이 빨개 진거다. 공연하면서 술이 많이 늘었다. (웃음) 정말 많이 늘었다.

    무대에서 술을 마시는 거 어떤 느낌이었나?
    연습 때까지는 물로 했는데… 첫 공연 때 진짜 소주라는 걸 무대 위에 올라가서야 알았다. 글쎄, 큰 거부감이 들지는 않았다. 진짜 아버지와 소주 한잔 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할까? 이것도 색다른 경험이 된 것 같다.

    <청춘예찬>으로 만난 극단 골목길 선배들은 어땠나?
    참 많이 혼났다. 거의 모든 분에게 혼났다. 처음이었다. 혼나는 것도 이렇게 즐거울 수 있다는 거, 그게 처음이었다. 선배들이 동원아, 이건 이런 게 아닐까? 이렇게 하는 게 더 맞지 않을까? 정말 솔직하게 대놓고 말씀해 주시더라. 그게 너무 좋았다.

    <청춘예찬>의 청년 역할은 젊은 남자배우라면 누구나 한번쯤 탐내는 역할인데 청년과의 만남은 어땠나?
    처음에는 진짜 와, 이거 내가 해도 되나? 계속 불안했었다. 아직 정말로 너무 못하는 배우가 극단 10주년 기념 공연에 갑자기 들어와서 한다는 게 괜히 누를 끼치는 것 아닌가, 걱정이 정말 많았다. 내가 잘할 수 있나? 대본을 읽고 대본에 나오는 『그리스인 조르바』를 읽고, 직접 독후감도 썼는데… 청년은 박근형 그 자신인가? 생각도 들었다가… 아버지, 어머니, 용필이, 세계사 선생님 모두가 청년이 아닌가? 지금은 그런 생각이 든다. 너무 좋은 인물을 만났다. 잊지 못할 경험으로 남을 것이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어떻게 표현할까에 너무 매달리다 보니 그 인물과 더 진하게 만나지 못한 것 같아 부끄럽다. 나 스스로가 청년이 맞나? 정말 부끄럽다. 극중 대사 중에 “내가 누구냐? 인간 김동원, 청년 김동원 아니냐?” 가 있는데 그 대사가 부끄러웠다. 나는 이미 청년이 아니다. 청년이 되기에 너무 청년답지 못하다. 반성한다.

    <청춘예찬> 통해서 가장 크게 얻은 게 있다면?
    함께 무대에 올랐던 선배님들을 만났다는 점이다. 그들과 무대에 함께 설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음… 이렇게 작은 소극장에 서보는 건 처음이었다. 배우가 자꾸 뭘 하려고 하면 안 된다는 걸 알았다. 상대 배우의 말을 잘 들어야 한다는 것. 잘 듣고 솔직하게 반응해야 한다는 것. 내꺼 하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 그걸 깨달았다.
  • 배우 김동원
  • 애타는 목마름, 2012년을 달리다

    대학로 무대에는 언제 데뷔했는가?
    2011년이다. 여성연출가전에 오른 <햄릿>에서 햄릿으로 데뷔했다. 이어서 2인극 <한 사람을 위한 이중주>에 출연했다. 두 작품 모두 백순원 연출가와 함께했다.

    이후에는 어떤 작품에 출연했는가?
    2012년 봄에 아시아연출가전에 오른 <느릅나무 밑의 욕망>에서 애번 역할로 출연했다. 이후에는 국립극단 단막극 연작시리즈 장성희 작, 손진책 연출의 <방문>에 출연했다.
뜨거운 바다
<뜨거운 바다>
빨간버스
<빨간버스>
  • 김동원의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한건 고선웅 연출의 <뜨거운 바다>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렇다. 작년 8월이었다. 그 이후에 국립극단 청소년극 <빨간버스>에서 박근형 연출가를 처음 만났다. 그리고 <청춘예찬>까지 온 거다.

    2012년을 아주 열심히 달린 것 같은데?
    그렇다. 3주 이상 쉰 적이 없었다. 계속 작품 끝나면 오디션 보고 공연하고, 끝나면 다시 오디션 보고 공연하고…. 쉼 없이 달려왔다.

    무엇이 그렇게 달려가게 하던가?
    2008년에 군대에 갔다. 또래들에 비해 굉장히 늦게 입대를 했다. 스물다섯에 가서 스물일곱에 전역을 했다. 제대하고 학교로 돌아오니 스물여덟이 됐는데 가만 내 위치를 생각해 보니 마음이 급해지더라. 이제 와서 청춘스타가 되는 건 냉정하게 봤을 때 포기해야 되겠더라. 그런데 배우는 계속 하고 싶었다. 여기저기 오디션 서류를 넣어도 죄다 떨어지는데 정말 시쳇말로 똥줄이 타더라. 매일매일 온라인 사이트에 올라오는 오디션 정보를 확인했다. 혼자서 시작할 수밖에 없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그 일 밖에는 없었다. 그렇게 1년여… 처음으로 오디션에 합격한 이후부터 정말 열심히 매달리게 된 것 같다. 쉬지 않고 작품 할 수 있는 지금, 정말 너무 행복하다.

    다음 작업은 정해져있는가?
    5월에 국립극단에서 <빨간버스> 재공연을 한다. 정해진 작업 없이 일주일만 놀아도 불안해서 그 다음 스케줄도 얼른 잡혔으면 좋겠다. (웃음)

    촌놈, 대학로에 불시착하다

    언제 어디서 태어났나?
    84년에 평택에서 태어나 수원에서 자랐다. 아직도 수원에서 산다.

    유년시절은 어떻게 보냈나?
    초등학교 때는 나름 공부도 열심히 하고 반장, 부반장 같은 것도 하고, 축구, 농구… 운동도 잘하는 모범생이었다.

    사춘기는 어떻게 보냈나?
    장남이다. 어머니의 기대가 컸다. 중학교 때 처음 시험을 봤는데 반에서 13등을 했다. 어머니가 화를 엄청 내시더라. 그런데 그 등수가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이어졌다. 그 정도 어중간하게 공부 좀 하면서 친구들이랑 있는 힘껏 놀았다.

    뭐하고 놀았나?
    학원 간다고 하고 친구 집에 가서 고스톱치고 술 마시고 담배 피고…. 운동 좋아하니까 농구하고 축구하고. 그러면서도 시험기간에는 벼락치기 열심히 했다. 13등은 유지해야 했으니까.

    연극반 활동의 경험은 없나?
    전혀 없었다. ‘주말의 명화’를 보면 막연하게 배우를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해봤지만…
    배우? 구체적으로는 엄두도 못 냈다.

    연극과는 언제 처음 만났나?
    경영학과에 들어갔는데 대학생이 된 후에도 실컷 놀다가 시험기간에 공부 좀 하니까 학점이 딱 3.0이 나오더라. 문득 13등이 떠오르면서 이렇게 살아도 되나? 싶더라.
배우 김동원
배우 김동원

  • 무슨 생각이 들었나?
    어린나이에도 사는 게 재미가 없었다. 잠자코 나의 인생을 돌아보니 중1 이후 삶의 패턴이 똑같더라. 13등과 3.0. 딱 고만큼만 하는 인생. (웃음) 삶의 궤도를 좀 바꿔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막연한 꿈이었던 배우가 생각나더라. 그 무렵 텔레비전에서 해주는 영화를 봤다. 이정재, 정우성 주연의 <태양은 없다>. 영화 속 그들이 사는 삶의 모습이 좋아보였다. 그냥 막 사는 모습이 좋아보였다. 나는 그렇게 살아갈 용기가 없어서 그냥 끌려가듯 살아왔는데…. 벼락치기, 13등, 3.0 받아가면서 어중간하게. 이제 그렇게 살지 말고 내가 하고 싶은 거, 그래 연기라는 걸 해보자!

    그래서 어떤 시도를 했는가?
    2003년 여름. 스무 살 때였다. 연기를 하기 위해서는 대학로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어디서 주워들은 말은 있어서 학교 휴학계를 내고 야심찬 마음으로 대학로로 왔다. 한주의 시작이라는 의미에서 월요일에 왔다. 그때는 몰랐다. 월요일에 연극 안하는 줄. (웃음) 극장 연 곳이 없더라. 그런데 딱 한 곳 열었더라. 무작정 그 극장에 쳐들어갔다.
  • 쳐들어가 어떻게 했는가?
    “연기하고 싶습니다!” 했더니
    “일주일 있다가 와라” 하더라.
    “오늘부터 하고 싶습니다!” 했더니
    “내일 와라” 하더라.
    “아니 지금부터 하고 싶습니다!” 했더니
    “그럼 일단 공연부터 봐라” 하더라.

    어떤 공연이었나?
    개그콘서트 같은 공연이었다. 황현희, 안상태, 김신영, 지금은 유명해진 개그맨들이 무명시절 출연하고 있던 공연이었다. 공연을 보고 있는데 그냥 별 이유 없이 마냥 좋더라.

    그래서 어떻게 했는가?
    다음날부터 극장으로 출근하기 시작했다. 아침에 나와서 청소하고, 골목골목 포스터 붙이러 다녔다. 일주일 있으니 음향오퍼 일을 가르쳐주더라. 한 달 후에는 조명오퍼까지 겸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어느 날 배우 한 명이 다쳐서 못 나오게 됐는데 나보고 땜빵 하라고 하더라. (웃음) 얼떨결에 무대에 올라가 배우로 데뷔했다. 이것저것 열심히 하니까 이런저런 작품에 이런저런 배역으로 출연하게 되었다. (웃음)

    그런 시간을 얼마나 보냈는가?
    4, 5개월 보냈다. 하루는 아르코예술극장 화장실이 좋다는 걸 알게 돼 일을 보러 갔다가 공연을 보고 우르르 몰려나오는 관객들과 마주치게 됐는데 와, 이거 좋다, 좋다, 하는 말들이 들려왔다. 극장이 커서, 멋있어서가 아니라, 그 기운 자체가 내가 하고 있는 연극과는 조금 달라 보이더라. 내가 하고 있는 게 다가 아니구나, 다른 게 있구나! 뒤통수를 맞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하는 건 뭐지? 대학로 한 바퀴를 쭉 돌았다. 그러다가 포스터가 눈에 들어왔다. <이발사 박봉구> 그 포스터를 보고 있는데 내가 하고 있는 것과는 다른 게 있구나, 그런데 그쪽 길이 더 맞는 것 같다는 직감이 들었다. 제대로 배워보자, 더 알아보자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어떤 선택을 했는가?
    학교에 들어가 연극을 제대로 공부해야겠다는 각오를 하게 됐다. 스물한 살에 다니던 학교 자퇴를 하고 알음알음 알던 연극영화과 출신 누나와 형에게 잠깐 개인교습을 받았다. 스물둘에 연극영화과에 입학을 했다. 운이 좋았다.

    연영과 생활은 어땠나?
    완전 재밌었다. 일단 하고 싶은 게 같은 친구들과 만나는 게 즐거웠다. 드디어 내가 하고 싶은 것을 같이 하고 싶은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구나! 공연 연습을 하면서 작품은 이렇게 준비해서 올라가는 거구나! 하나 하나, 한 사람 한 사람 모든 게 신기하고 재밌었다.

    공연은 많이 했나?
    졸업 때까지 열 작품 정도 참여한 것 같다. 연출, 스태프, 배우 다양하게 참여했다.

    기억나는 작품이 있다면?
    <보이체크>. 보이체크로 출연했었다. 어떤 작품의 타이틀롤title role, 제목과 같은 이름의 등장인물을 맡아서 하는 것도 재미있었고 대본을 분석하는 과정도 공부가 많이 됐다. 공연을 통해서 앞으로도 뜻을 같이 할 연극 친구들을 만났던 작업이었다. 군대 가기 전의 마지막 작업이기도 해서 더욱 각별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 배우 김동원
  • 13등? 3.0? 아직은 꼴등!

    20대를 지나 이제 서른이 되었다. 앞으로 십년,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는가?
    운이 좋아서 년 한해 작품을 계속 할 수 있었다. 보통은 앞에서 부는 바람을 버티려고 안간힘을 쓰고 뛰는데 나는 운이 좋았다. 뒤에서 밀어주는 바람 덕분에 남들보다 운 좋게 조금 한 발짝 앞서 나가고 있는 것 같은데 나도 언젠가 맞바람을 맞을 것이다. 버텨야할 시간이 올 것이다. 그 때 잘 버틸 수 있는 힘을 기르고 싶다.

    대중스타에 대한 꿈은 없는가?
    음… 쫓아가면 더 안 되는 것 같다. 어렸을 때 한번 실패해 봐서 잘 안다. 욕심을 내려놓으니까 작품을 꾸준히 할 기회가 오더라. 계속 이렇게 열심히 하다보면 기회가 찾아오리라고 믿는다. 지금 주어진 일부터 최선을 다하면 다음이 찾아오더라. 지금 하고 있는 작품 그 순간에 최선을 다하려고 마음먹고 있다. 지금은 딱 지금만.

    불러줬으면 좋겠다 싶은 연출가 있다면?
    지금까지 만났던 연출가들을 한 번씩 더 만나고 싶다. 그래서 다시 만났을 때 야, 그때보다는 나아졌다! 김동원, 네가 이런 면도 있었어? 라는 말을 듣고 싶다. 깜냥이 되어 있다면야 여러 연출을 만나도 좋겠지만 지금은 객관적으로 봤을 때 나는 부족한 배우다.

    모델로 삼고 싶은 선배 배우가 있다면?
    공연하면서 만났던 선배님들 모두다. 정말이다. 만났던 모든 선배님들, 후배들이 모두 선생님들이다. 하면 할수록 무대 위의 배우들이 대단하다는 생각뿐이다.

    꼭 한번 해보고 싶은 역할이 있다면?
    음… 체홉 작품…. 정말 재미없었는데 요즘에 정말 재밌어졌다. 아직 한 번도 해본 적도 없었는데 어떤 역할이라도 체홉 작품 중의 한 역할 해보고 싶다.

    배우의 삶, 무엇이 제일 힘든가?
    그러면 안 되는데… 공연이 끝나면 아, 이제 뭐하지? 내가 뭘 더 할 수 있을까? 다음 작품이 들어올까? 걱정이 밀려올 때가 무척 힘들다.

    배우가 되길 잘했다고 느낄 때가 언제인가?
    공연이 있는 날, 아침에 눈을 떴을 때. 공연장에 준비하러 갈 때. 아, 오늘은 또 어떻게 하지, 관객이 또 얼마나 오려나? 배우는 매일, 매순간, 달라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오늘은 어떤 새로움을 만날까, 어떤 새로운 순간을 느낄까… 가슴이 뛸 때 정말 행복하다. 말로는 다 표현을 못한다.

    13등과 3.0의 인생이 싫어 대학로에 왔는데, 당신의 연기학점은?
    13등? 3.0? 아직은 턱도 없다. 저 뒤에 있다. 아마 꼴등일거다. 그러니까 재밌다. 저 뒤에서 뛰고 있으니까 재밌다.

    몇 등 까지 해보고 싶은가?
    언젠가 1등 하고픈 마음이 없다면 뻥이다. 내가 내 스스로한테 에이플러스 학점 줄 때까지 갈 것이다.

    김동원이 생각하는 연극은 뭔가?
    <청춘예찬>에서 청년이 선생님에게 『그리스인 조르바』를 읽고 독후감 제출하는 장면이 있는데 독후감을 진짜로 썼다. 독후감 마지막 문장을 이렇게 썼다. 아직 서른 밖에 안 된 놈이 인생, 연극, 예술에 대해서 논하는 거 자체가 미친 짓이다. 그러니 앞으로 생각을 열심히 하며 살자. 계속 살자. 일단 열심히 살자. 라고 썼다. 그런데 이게 답변이 되나? (웃음)
    연극? 모릅니다. 아직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연극? 아직 저는 하나도 모릅니다.
  • 배우 김동원
  • 김동원 (배우)

    주요 작품
    연극
    <청춘예찬> <빨간버스> <뜨거운 바다> <방문><느릅나무 밑의 욕망>
    <한 사람을 위한 이중주><제7회 여성연출가전-햄릿>

태그 김동원, 청춘예찬, 빨간버스, 뜨거운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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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성

김은성 극작가
극단 달나라동백꽃 대표
주요작품 <로풍찬유랑극장><뻘><목란언니><연변엄마><순우삼촌><시동라사>외 다수
본지 편집위원.
웹진 18호   2013-02-21   덧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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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누리
좋다. 나도 수원에 사는데. 좋다. 나도 안톱 체홉을 좋아하는데.

2013-03-30댓글쓰기 댓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