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톤에 이르는 예술이 되어야 하듯 ‘언어구성’역시 말하는 사람이 음에 이르는 예술이 되어야 한다”
- 루돌프 슈타이너
먼저 우린 ‘ㅏ’를 소리 냈다. 아무런 느낌을 갖지 않고 소리의 울림에만 집중했다. 어떠한 노력 없이 그냥 내쉬어 보았다. 앞으로 쭉 퍼지는 느낌이 든다. 이번엔 ‘ㅏ’를 위로 날려 보냈다. 그리고 바닥으로 보냈다. 그리고 이런 질문을 받는다. “여러분 지금 몸은 어떤 동작을 했나요?” 어라라... 내 손과 소리의 움직임 방향이 같았네....그리고 동일한 패턴은 모두 손을 몸 안쪽으로 모으지 않고 벌렸다는 것이다. ‘ㅜ’도 마찬가지였다. ‘우울하다’라는 단어를 말하는 동안 내 어께는 하염없이 내려갔고 무릎은 점점 굽혀졌다. ‘언어’라는 것은 우리 몸짓을 담고 있구나!